교동도는 어디인가?
강화도 여행을 왔는데 친구가 교동도를 한번 가보고 싶다 해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동도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민통선) 안쪽에 위치한 섬으로서 교동도로 들어가려면 신분증검열을 거쳐야 하지요!
우리또한 들어가는 길에 군인들이 통제를 하면서 신분증 및 개인정보를 적어서 제출해야합니다.
차 한대당 한명만 제출하면 되더라구요!^^ 강화도에서도 한시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이라 가는게 쉬운건 아니지만
교동도라는 섬도 가보고 그 안에 있는 대룡시장도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강화도 여행중이시라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교동도는 면적이 크진 않지만 강화군에선 가장 큰 평야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옛적엔 교통의 주요지로서도 역활을 했다고 해요. 더 자세한 교동도의 역사는 찾아보시구요^^
대룡시장은 어떤가요?
옛시골시장의 정취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시장으로 어른들뿐 아니라 젊은이들한테도 나름 유명한 시장입니다.
대룡시장은 연백군에 살던 북한 주민들이 6.25전쟁을 피해 교동도로 잠시 피난왔다가 한강 하구가 분단선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시장입니다. 대룡시장은 2014년 교동대교 개통과 함께 1970년대 만들어진 세트장같은 느낌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예능프로그램과 여러 드라마 세트장으로도 이용된 곳입니다.
이제부턴 대룡시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둘러보기로 합시다용!

시장입구부분에서 들어서려는데 너무 다정하신 할머니, 할아버지의 뒷모습이 찍혔어요~
저도 나중에 남편이랑 나이들어서도 이렇게 다정하게 시장 돌면서 장도 보고 오손도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가는길에 줄이 너무 길어서 봤는데 강아지 떡이라고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북식떡으로 찹살과 팥으로 만든 떡인데 너무 맛있나보다. 줄이 너무 길어서 우리는 그냥 패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현미쌀 뻥과자. 친구가 5000원주고 구입해서 맛을 봤는데 담백하니 깔끔하다.



지나가는데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호떡 발견! 달달한 호떡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너무 좋아서 호떡 하나씩 먹었다.
갓구운 호떡이 맛이 없을 수가 없으므로!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너무 맛있었다.

꽃차도 팔고

딸기모찌랑 팥모찌~

강화도에서 유명한 순무로 만든 김치. 시식대도 있어서 먹어봤는데!! 진짜 진심 너무 맛있었다.
순무라서 그런지 아삭함이 좋고, 특유의 신선한 순무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하나 사올걸 약간은 후회되었다.ㅠ
알타리무를 너무 좋아해서 간김에 사올걸!!! 무 좋아하시는 분께는 강력 추천드리고 싶다! 청국장이나 된장도 사올걸...

속초에서 사서 먹어봤던 기억이 있는 티각태각, 이곳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사고 싶었지만 결국엔 살이 찔거 같아서 과감히 포기했는데.. 이것도 약간 후회가 되었다. 모든 간김에 사야한다는 말이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는 길이다! 난 결국 문어다리랑 오징어 건어물만 샀는데 (왜냐면 편의점에서 쥐꼬리만한 오징어와 문어다리가 너무 비싼데 이곳에선 가성비가 짱이기 때문이다! 문어다리 큰거 하나에 5000원이고 오징어는 3마리에 만원)

지나가는데 막걸리 색이 너무 이뻐서 봤더니 오미자 막걸리라고 한다~ 원래 술자체를 먹지 않아서 색이 너무 이쁘다 하고 지나쳤지만 오미자라니 몸에도 더 좋을거 같고 색도 이뻐서 선물하기엔 좋을듯한 느낌이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판매제품들이 많았는데 골목이 좁긴좁아 사람들이 많아지면 조금은 힘들 수도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떡순이들도 좋아할거같고 건어물이나 반찬들로 살만한 것들도 많아서 대룡시장에 간다면 꼭꼭 장바구니 가득이 사가시는거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옛정취의 시장느낌도 느끼고 맛있는것도 먹고 바람도 쐬고 기분좋은 나들이였습니다.
강화도 여행일정이 있다면 꼭꼭 한번쯤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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