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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하나님을 믿으면 술은 마시면 안될까?

by 쏘쏘한하루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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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믿음에 대하여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다. 술을 마셔도 되느냐? 아니면 마시지 말아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술을 마셔도 된다는 입장에서는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도 포도주를 마셨다. 그리고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마신다면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술을 마시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사실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술이 나의 건강을 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볍게만 마시고 지낸다면 인생을 더 즐겁게 하는 하나의 기호식품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종교적인 입장에서는 조금 문제가 다르다. 술이라는 것은 사람의 몸에 해로운 것이 사실이다. 인간의 몸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성령이 임재하는 곳 또한 사람의 몸이다. 그러므로 나의 몸을 해하는 것은 곧 좋지 않은 행위를 하는 것과 같다. 그렇다면 술이 아닌 인스턴트 식품 또한 술과 같이 몸에 좋지 않으므로 잘못된 행위라고 볼 수 있을까? 음식 중에 술만이 꼭 문제라고 볼 수 있을까? 식품과 술의 차이는 인간의 신경을 마비시키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술은 사람의 정신을 어지럽게 하여, 내가 평소에 하지 않을 행동도 하게 만든다. 성경에서도 술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내용이 있다. 그럼 술을 평생 마시지 말아야 할까?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을 끊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술에는 인간 관계도 얽혀있지만, 사회생활 또한 얽혀있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와 재정적인 고민, 혹은 기분좋은 일에도 항상 술이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술은 우리 삶 구석구석에 하나의 주류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술을 혼자 배제하고 사는 것은 사실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고민을 하게 된다. 적당히 먹으면 되지 않을까? 혹은 남들도 마시는 것 같은데 가끔 마시는 것은 어쩔수 없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이며, 술이 곧 믿음이다 라는 것은 옳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존재임을 인지해야 한다. 사람이 누구나 완벽한 사람이었다면 교회에 가서 회계할 일도 없을 것이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하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것이고, 죄를 짓기 때문에 회계하는 것이다. 술은 믿음이 쌓이고, 신앙이 성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이지 내가 지금 당장 못끊는다고 해서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 교회에 다닐 자격이 없어라고 생각하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한 존재임을 항상 알아야 한다. 그래도 술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믿음이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너무 죄책감을 갖지도 말아야겠지만, 너무 방탕해서도 안된다. 분명 나중에는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신앙심을 키워나가는 마음이 중요하다.

 

 

술이 죄가 되는 것일까?


참 아이러니하게도 이 질문은 종교를 가진 사람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가 되는 질문이다. 술을 적당히 마시는 분들은 아주 불편할 수 있는 주제다. 사람에게는 많은 죄가 있지만, 술도 과연 죄가 되는 것일까? 죄다 아니다의 판단은 사실 내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 스스로도 사람이기 때문에 이것이 죄다 아니다 단정지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다만 성경에는 취하지 말라는 내용이 확실하게 나온다. 에베소서 5 : 18장을 보면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라고 적혀 있다. 또한, 성경에서 노아는 술에 취해 실수를 하였고 이러한 것은 취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셈이다. 이것을 본다면 누구나 술이 죄가 되는 사실을 알 것이다. 다만, 술만이 죄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술이 아니라도 현실에는 수많은 죄들이 우리 주변을 도사리고 있다. 어떠한 무언가에 대해 죄인지 아닌지 고민이 된다면 그 행동을 교회같은 성스러운 곳에서 할 수 있는 것인지 생각해보면 쉽다. 예배당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한다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술이라는 것도 곧 내가 먹고 싶거나 혹은 사회생활에서 어쩔 수 없으니 마셔도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술을 적당히 마시면 남에게 피해도 주지않고, 사회적으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니까 말이다. 다만, 우리가 신앙적으로 신실하기 위해서는 쾌락을 삼가야 한다. 천국에 누구나 가기 어려운 이유는 그만큼 절제해야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실은 적당히 타협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그 타협과 양심에서 어떤 판단을 할 수 있는지는 순전히 우리 스스로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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